방탄소년단은 힙합 기반의 타이틀곡 ‘No More Dream’으로 주입식 교육 사회, 10대들의 꿈이 일반화되고 있는 현실을 비판하며 10대들을 위주로 팬층을 넓혀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당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빅히트 뮤직)가 중소 기획사였던 터라 BTS은 지금의 대성을 예감케하는 주목을 받을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방탄소년단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로 god, 2AM 등의 히트곡을 만든 방시혁이 처음 키운 아이돌로 인지도를 높이며 국내 시상식의 신인상을 여럿 받는 성과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첫 음악방송 1위와 대상
방탄소년단은 2015년, 대표 작품으로 꼽히는 ‘화양연화(花樣年華)’ 시리즈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인기 가도에 접어들었습니다. 방탄은 해당 시리즈로 ‘I NEED U’ ‘쩔어’ ‘RUN’ ‘Butterfly’ ‘불타오르네 (FIRE)’ ‘Save ME’ 등의 대히트를 쏟아내며 국내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I NEED U’로는 음악방송 첫 1위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하였는데, 주옥같은 흥행곡을 쏟아 내며, 대한민국에서의 입지와 엄청나게 많은 챈층을 확보하는 결정적인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시기로, 세계적으로 성공의 두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R.M.Y’라는 팬클럽이 이 때부터 폭발적인 지지로 형성 되는 순간이었으며, 대한민국에서 이들의 팬이 아닌 10대가 없을 정도라 할 수 있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달성과 대상
방탄소년단은 2017년 빌보드에서 K팝 아티스트 처음으로 시상에 성공하며 또 한 번의 큰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그 해, 5월 21일(현지시각) 열린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 참석해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스,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전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도 그 들을 제치고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특히 이 부문은 2011년 처음 생긴 이후 6년 내내 저스틴 비버가 수상해왔으며, 수상자를 시상식 무대에서 호명한 것은 방탄이 처음이라 큰 이슈를 모았던 장면 이었습니다.
방탄은 2018년 5월 18일 발매한 정규 3집 ‘LOVE YOURSELF 轉 Tea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첫 1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 가수 최초이자 아시안 앨범 최초 ‘빌보드 200’ 1위 앨범이란 역사를 세웠습니다. 2006년 이후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앨범 중 최초 1위 기록이기도 하였는데, ‘FAKE LOVE’ ‘Airplane pt.2’ ‘Anpanman’ 등이 수록된 이 앨범은 이 차트에서 15주간 차트 진입을 기록하며 장기 흥행에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미국 시상식 대상
방탄은 2020년 8월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로 국내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동시에 ‘빌보드 200’에 이어 ‘핫 100’ 1위까지 달성한 최초의 대한민국 가수라는 새 역사를 썼으며, 특히 ‘Dynamite’는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에 오르는 기염을 과시하였습니다. 당시 빌보드에서 발매 첫 주 차에 ‘핫 100’ 1위로 진입한 곡은 총 42곡에 불과하였습니다. 방탄이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엘튼 존, 셀린 디온, 브리트니 스피어스, 에미넴, 레이디 가가,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아델 등 글로벌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셈이 되는 의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